선익시스템, 주가 급등…LGD, 애플 아이패드용 OLED 양산시작 추정

김준형 기자

2024-04-26 04:42:42

선익시스템, 주가 급등…LGD, 애플 아이패드용 OLED 양산시작 추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선익시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선익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5.19% 오른 4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익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5303주이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IT제품 OLED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 1분기부터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시작했고, 2분기에 양산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이 처음 출시하는 OLED 아이패드 프로용 11인치와 13인치 OLED를 양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매출(5조2530억원)은 시장 추정치(4조9900억원)보다 많았고, 영업손실(4694억원)은 시장 추정치(6560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양산 중이라고 밝힌 IT 제품 OLED에 대해 "고객사 관련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IT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앞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 계획대로 1분기에 양산을 시작했고, 2분기에는 양산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IT OLED가 (LG디스플레이) 사업체질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이 처음 출시하는 OLED 아이패드 프로용 11인치와 13인치 OLED를 모두 양산 중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1종만 생산한다.

OLED 아이패드는 발광층을 2개층으로 쌓는 투 스택 탠덤 구조, 그리고 유리기판에 박막봉지(TFE)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OLED 등 새로운 공법이 적용되는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투 스택 탠덤 방식 차량 OLED와, 대형 OLED 등 탠덤 구조 OLED 양산 경험이 경쟁사에 앞선다.

선익시스템은 OLED 장비 제조 및 판매가 주력 사업인 기업으로 중소형 장비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약 80%이며 소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다.

주요 매출처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를 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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