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신주 2.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25 07:51:29

하나머티리얼즈, 신주 2.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나머티리얼즈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하나머티리얼즈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5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7873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 상장주식 총수는 1977만7674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BNK투자증권이 하나머티리얼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52% 상향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다시 오를 때가 됐다' 보고서에서 "식각장비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 됨과 메모리 최종 고객사들이 최근 증산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8% 증가 예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산 2공장이 2월경 준공 후 하반기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여 하나머티리얼즈 매출 실적은 매분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률 역시 15.4%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p)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 규모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다시 정상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장비고객사 재고조정 완료와 메모리 증산 수혜도 입으리란 예상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OEM들의 메모리 재고보충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며, 칩 가격 상승세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전히 칩 메이커의 DDR4, NAND 재고 수준이 높지만, 바닥은 벗어났고 개선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동사는 식각장비 주요 고객사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 부품 재고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향후 매출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또한 최근 최종 고객의 중국 낸드(NAND) 공장으로부터 주문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실리콘카바이드(SiC)링 매출도 다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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