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주가 급등…주요 원재료가 하락에 영업익 2배↑

김준형 기자

2024-04-25 04:30:26

LX하우시스, 주가 급등…주요 원재료가 하락에 영업익 2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LX하우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LX하우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5.64% 오른 4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X하우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990주이다.

이는 LX하우시스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X하우시스가 올해 1분기 매출 8495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1.1%가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지난해 4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3.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65.2% 증가했다.

매출은 건설∙부동산 등 전방시장 침체 속에서도 창호∙단열재∙산업용필름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과 함께 PVC 등 원재료가 하락, 원가 개선 활동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LX하우시스는 "2분기에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국내시장 침체 극복 노력을 지속하고 '뷰프레임' 창호·SMR(Supermatt Resist·저광택 표면) PVC 가구용필름 등 차별화 신제품 판매 증대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복합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대응 경영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가는 LX하우시스의 호실적을 예상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LX하우시스의 연결실적을 메출액 8444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으로 예상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매출은 신규분양 위축, 주택매매거래 회복 지연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PF 단열재와 이스톤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 흐름은 매출 둔화 폭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동차소재와 필름 부문 매출액은 데코/인테리어 필름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원재료인 PVC 가격 안정화 및 우호적 환율 효과로 마진율은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것"이라 짚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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