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주가 급등…그래핀 국제표준화 추진 소식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4-25 04:21:47

크리스탈신소재, 주가 급등…그래핀 국제표준화 추진 소식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크리스탈신소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크리스탈신소재 주가는 종가보다 8.06% 오른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탈신소재의 시간외 거래량은 86만6310주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통상자원부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등 국내 핵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그래핀 관련주인 크리스탈신소재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크리스탈신소재는 핑장소재기술유한공사(이하 핑장 유한공사, Ping Jiang Material Technology Limited)와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그래핀 리튬배터리 관련 패키지 제품 등 합성자재 강화에 나선 바 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사회를 통해 핑장 유한공사의 지분 85% 매입 결의안이 통과했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인수가액은 총 2.5억위안(약 462억원)이다. 그 중 일부는 현금 5000만위안(약92억원)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신주배정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핑장 유한공사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크리스탈신소재는 합성 운모 신소재를 핵심으로 하는 산업체인 강화와 제품 라인 확대와 운모 내화 절연 재료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핑장소재기술유한공사의 자회사 핑장현위에펑운모신소재유한공사는 2015년에 설립된 고온절연재료 전문 운모제품 기업으로 운모 내열 절연재의 연구 개발과 생산·하이테크·성급 과학 기술의 중소기업이다. 총면적은 약 4만6667평방미터, 건축 면적은 약 2만평방미터.
주요 제품은 운모지·전열운모판·내화운모필름·운모특수 외형부품 등이 있다. 고객사는 신에너지 자동차·스마트 가전제품·특수전선케이블·궤도교통·우주선 등 기타 관련 산업 분야를 포함하며 총 20개의 발명 특허와 실용성 최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운모의 하위 제품은 주로 운모분말·운모지·내화운모필름·운모판·운모특수외형부품 등으로 나눠진다. 운모분말은 운모광석에서 추출해 제작한 운모로 운모 특유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갖고 있는 첨가제다. 운모지는 셀룰로오스나 기타 유기물을 첨가하지 않으며 균일한 두께와 높은 절연과 전기코로나 내력·안정적인 절연 등의 특성을 갖춘 천연 운모로 만들어진다.

내화운모필름은 운모지를 바탕으로 유리섬유 천-코팅, 접착제 등과 결합해 만들어지며 특수 전선 케이블에 적용할 수 있다. 운모판은 운모지를 바탕으로 접착제와 결합해 전기다리미·전기송풍기·전기히터 등의 가전제품과 제련산업의 메인 주파 용광로·중주파 용광로·아크방전 용광로 등 설비의 절연내온재로 사용된다.

운모 특수외형 부품은 운모판 또는 운모지로 가공되며 주로 다양한 전기제품·전기 설비에 사용된다.
전 세계 운모 시장 규모는 현재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9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운모시장은 용도에 따라 내화재·절연재·펄재와 기타 재료 4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고 그 중 내화재·절연재는 각각 85억 위안, 49억 위안규모이다.

내화재·절연재의 2016~2020년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8.78%, 27.50%다.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2025년 세계 내화와 절연재 시장 규모는 179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핑장 유한공사와 10년간의 업무 제휴 끝에 본격적으로 운명공동체가 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라며 "이번 인수합병은 운모제품 하위의 내화 절연 소재 산업에 신속히 진입하는 전략적 레이아웃을 실현함으로써 더욱 온전한 산업 체인을 구축하고 운모 산업의 선도적인 전략적 우위를 강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위에펑운모과학연구팀과 함께 그래핀 탄소결정 발열막 제품 레이아웃을 실현하고 비야디 등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업체의 그래핀 리튬배터리 모듈 관련 패키지 제품을 개척해 운모·그래핀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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