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넷, 주가 급등…메타 '스레드' 일일 활성사용자 'X(트위터)' 추월

김준형 기자

2024-04-25 04:10:00

이엠넷, 주가 급등…메타 '스레드' 일일 활성사용자 'X(트위터)' 추월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엠넷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엠넷 주가는 종가보다 9.91% 오른 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엠넷의 시간외 거래량은 48만5452주이다.

메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의 활성사용자 수가 급증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스레드는 미국에서 X보다 일일 사용자 수가 더 많으며, 이는 스레드가 지난해 12월에 애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 가운데 하나가 된 뒤 계속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모바일 앱과 게임 분석 및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앱토피아는 인스타그램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여름 출시된 메타의 최신 앱 스레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일일 활성 사용자의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앱토피아는 스레드의 미국 일일 활성 사용자(DAUs:Daily Active Users)는 2023년 12월 X를 추월했으며, 그 이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레드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되는 무료 앱이고 X는 41위에 머물러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스레드는 12위를 차지했고 x는 44위에 그쳤다.

현재까지 스레드의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2800만 명으로 추정된다. 활성 사용자는 적어도 24시간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여는 사용자를 의미한다.

이는 스레드가 지난 12월에는 하루에 약 1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여준 것에 비해 대략 55% 증가한 수준이다.

X의 미국 일일 활성 사용자는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변동성을 보였으며 스레드보다 적었다. 4월까지 X의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는 2천200만 명이다.
이는 스레드 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X의 미국 일일 활성 사용자는 지난 석 달 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1700만 DAU를 기록했다.

해당 시점이 스레드가 미국의 일일 활성 사용자 기준으로 X를 처음으로 이기기 시작한 달이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플레이디와 이엠넷, 와이즈버즈 등 관련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디는 페이스북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엠넷은 지난 2018년 메타의 파트너사로 지정됐으며, 온라인광고의 기획과 제작, 마케팅, 분석, 펜페이지 운영 등 전 과정에서 메타와 협력관계에 있다.

와이즈버즈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RTB(Real Time Bidding)' 매체를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대행과 모바일 광고 기획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메타와 비즈니스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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