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주가 급등…캐나다 잠수함 수주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4-24 05:40:15

HD현대미포, 주가 급등…캐나다 잠수함 수주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D현대미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D현대미포 주가는 종가보다 1.64% 오른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미포의 시간외 거래량은 6684주이다.

이는 캐나다 기업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22일 HD현대와 한화오션을 잇따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나다의 대형 함정 수주건과 관련해 한국·캐나다 간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캐나다 데이터 보안 네트워킹 기업 스카이,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 기업 머지베이스,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블루마인드 등 16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은 이날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

사절단에는 캐나다 정부 측 메리 응 국제무역부 장관도 함께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문장 등 HD현대 측은 사절단과 함정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 기업 사절단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오션 사무소도 방문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등 관계자와 만나 회사의 함정사업 경쟁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문은 대형 함정 수주건과 관련해 캐나다 측이 양사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 행보라는 해석이다.

신형 잠수함 12척, 금액으로 총 7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2026년께 공급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캐나다 함정 사업을 수주할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HD현대미포'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1975년 '현대미포조선소'란 이름으로 설립된 HD현대미포는 1994년에 '현대미포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수리 전문에서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해 중소형 선박 건조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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