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큐브솔루션, 신주 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22 08:00:07

엠아이큐브솔루션, 신주 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7일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만2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568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엠아이큐브솔루션 상장주식 총수는 503만793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제조 AI 솔루션 전문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이차전지 고객사 수요 대응과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아이큐브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은 약 50만 달러 규모를 계획 중이다. 이차전지 고객사 대응과 현지 신규 고객 확보가 목적이다.
국내 이차전지 3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에서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 예정인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기업 13개 중 11개가 국내 3사에 의해 추진되고 있고, 모두 미국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와 JV 형태로 진출하고 있다.

인디애나주는 미국 중서부에 위치하고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인디애나주 정부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셀·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의 현지 진출 사례로는 삼성SDI가 2022년 5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코코모), 2025년 33GWh 규모 배터리 2개 공장을 가동 예정이고, GM과도 합작법인 설립(뉴칼라일), 2026년 3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그리고, 상신이디피를 비롯한 이차전지 부품 제조 기업들도 다수 진출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인디애나주에 설립할 현지 법인을 북미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디애나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북미 시장 내 이차전지 특화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조영택 엠아이큐브솔루션 공동대표는 "이차전지 제조 AI 및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연초부터 관련 사업 추진 중으로, 연말까지 법인 설립 완료 예정이다. 향후 3년간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기업들까지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아이큐브솔루션은 2023년 8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조 AI 솔루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242억원으로, 2021년 이후 연평균 19%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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