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니셈 주가는 종가보다 1.71% 내린 1만1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셈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6206주이다.
이는 유니셈이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유니셈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유니셈은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유니셈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인텔과 TSMC에 이어 삼성전자에도 반도체 생산 지원 보조금을 확정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마이그레이션과 국내 고객사 HBM TSV향 칠러 및 스크러버 공급에 따른 효과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전방 고객사의 공격적인 TSV 증설 계획을 감안하면 올해 전공정 투자의 빈자리를 후공정이 일부 채워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1분기 유니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79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5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인텔(Intel)과 티에스엠씨(TSMC)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미국 생산 지원 보조금까지 확정되면서 투자 재개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신규 투자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홀딩 상태이지만 하반기 삼성전자 P4와 SK하이닉스 M16라인의 신규 투자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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