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포어스, 주가 급등…리튬가격 연중 최고치 경신

김준형 기자

2024-04-19 05:43:20

리튬포어스, 주가 급등…리튬가격 연중 최고치 경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리튬포어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리튬포어스 주가는 종가보다 1.53% 오른 5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튬포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402주이다.

이는 2차전지 양극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110.5위안(약 2만870원)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로 올해 들어 탄산리튬 가격이 110위안을 넘어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리튬 가격은 300위안 이상이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양극재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리튬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에는 80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반등해 100위안을 넘어선 것이다.

리튬을 채굴하는 광산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 과잉이 일부 해소,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리튬 광산업체인 코어리튬이 최근 리튬광산 채굴을 중단하는 등 업계는 수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

한편 앞서 리튬플러스는 무수 수산화리튬(LiOH)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무수 수산화리튬은 내부 수분 함량이 ‘0’에 가까운 수산화리튬을 말한다.

무수 수산화리튬의 특징은 리튬 이차전지 소재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일수화물(LiOH∙H2O)보다 부피가 작고 리튬 투입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리튬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리튬 이온 전지용 양극재 제조 생산성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리튬 전고체 전지소개, 리튬 이온 전지소재에 사용되는 고순도 저탄산 무수 수산화리튬을 생산·판매하는 회사가 없다.

전고체 전지 소재, 양극재 제조업체들이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공정이 까다롭고 제조공정 중 탄산·불순물들이 오염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리튬 원재료 전문업체가 제조한 양질의 고순도 저탄산 무수 수산화리튬이 필요한 이유다.

리튬플러스가 생산한 무수 수산화리튬은 초고순도 저탄산 수산화리튬 일수화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순수 국산 설비와 최적화된 공정 기술을 적용해 불순물 함량이 낮고 특히 탄산 함량이 2000ppm 이하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리튬플러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리튬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유럽 업체를 대상으로도 수출을 확대한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포어스, 리튬인사이트 등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전웅 박사가 충남 금산에 리튬 공장을 처음 설립하고 리튬 축출 기술을 선보인 회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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