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엠씨, 주가 급등…북미 신규 고객사에 제품 공급 시작

김준형 기자

2024-04-18 05:34:55

티이엠씨, 주가 급등…북미 신규 고객사에 제품 공급 시작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이엠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이엠씨 주가는 종가보다 2.1%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이엠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4924주이다.

한화투자증권이 티이엠씨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티이엠씨는 2015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 기업이다.
주력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Excimer Laser gas)를 비롯해, 제논(Xe)과 크립톤(Kr) 가스, 불화메탄(CF)계열, 일산화탄소(CO), 황화카보닐(COS) 등 특수가스가 주요 매출 포트폴리오다.

법인 설립 3년 만에 SK하이닉스 2기 기술혁신기업에 선정되면서 SK하이닉스 1차 협력사로 거래를 텄다.

지난해 포스코와 공동으로 네온가스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네온가스는 웨이퍼 노광(리소그래피) 공정에서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핵심 재료다.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 삼성전자 역시 고객사로 편입시키면서 소재 분야의 흔치 않은 '듀얼 서플라이어'로 등극했다.

한화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티이엠씨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19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결 자회사 오션브릿지(티이엠씨씨엔에스)의 기존 이차전지 장비 수주분으로 인해 수익성 왜곡이 발생하지만 일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티이엠씨 별도 기준의 가스사업 매출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이익률도 정상궤도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2·4분기부터 낸드 업황 조기 정상화 효과에 따라 가스 사업 실적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AI서버향 eSSD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사들의 낸드 가동률 조기 정상화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eSSD 시장 지배력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향 공급 품목 수가 4·4분기부터 기존 4개 → 8개로 증가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북미 신규 고객사에 대해서도 현재 희귀가스 1종에 대한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며 향후 품목 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티이엠씨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만원으로 11% 상향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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