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주가 급등…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4-12 05:24:19

태웅로직스, 주가 급등…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태웅로직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태웅로직스 주가는 종가보다 1.52% 오른 3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웅로직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2583주이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지속되면 이에 따른 해상 운임 비용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시리아 주재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각) 일부 언론은 이란 언론을 인용해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탕시리 사령관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적이 우리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공격당하면 반드시 보복한다. 그러나 보복을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한 원유가 세계로 수출되는 주요 통로로, 전세계 원유의 해상 수송량의 20%가 이 해협을 지난다.

에너지분석업체 '보텍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하루 평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하루 원유 물동량이 2050만 배럴이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국제물류주선업을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SCFI에 따라 매출액이 변동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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