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일 보로노이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8만141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보로노이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45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보로노이 상장주식 총수는 1778만225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신약 개발 기업 보로노이는 대만 식품의약품청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1월 31일 밝혔다.
지난해 말 보로노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VRN11 임상 1b상을 위한 IND도 신청할 예정이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VRN11은 전임상 시험에서 다양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투과도는 100%에 달해 뇌전이 환자에게 뛰어난 약효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 부문 대표는 "임상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환자 가족의 고통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상 약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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