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컴퍼니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6.06% 오른 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퍼니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19만9047주이다.
이는 2014년 이후 약 9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8일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만난 뒤, 업스테이지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LG 측과의 면담을 마친 뒤 메타코리아로 이동, 국내 AI·XR 스타트업 대표, 개발자 등과 만났다.
저커버그와 비공개 면담을 한 곳은 국내 유명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와 XR 관련 스타트업 등 5곳 이상으로 알려졌다.
개발자 출신인 저커버그는 AI·XR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AI·XR 생태계에 관해 짧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시간이 1시간을 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분 단위로 일정을 처리하는 저커버그가 국내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을 상당히 배려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가상현실(VR) 기능에 혼합현실(MR) 기능이 더해진 메타 XR 헤드셋 '퀘스트 3'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콘텐츠 확보 노력의 하나로도 관측된다.
최고과학책임자(CSO)와 함께 방문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저커버그와 면담에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국내에서 '라마'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한 뒤 라마3가 출시되면 빨리 써보고 파인튜닝(미세 조정)해서 특화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메타 측은 정부 부처나 관련 업계 단체를 통하지 않은 채 해당 스타트업들과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컴퍼니케이는 업스테이지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1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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