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주가 급등…저PBR 정책에 원익그룹 지배구조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2-05 05:12:12

원익, 주가 급등…저PBR 정책에 원익그룹 지배구조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원익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원익 주가는 종가보다 3.66% 오른 4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의 시간외 거래량은 29만3063주이다.

이는 원익이 정부의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 부양 정책의 수혜주로 거론되면서다.

원익그룹은 그간 최대 매출 회사인 원익IPS를 주축으로 하다 2016년에 지주사로 전환했다. 원익IPS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현 원익홀딩스)로 분할했다.
당시 이용한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지분을 원익홀딩스에 넘겨 지주사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일부 회사를 제외하면 반도체, 배터리, 헬스케어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원익홀딩스 아래에 있다.

원익홀딩스는 자회사 원익아이피에스,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큐앤씨 등 자회사 지분가치만 약 9500억원에 달한다.
원익홀딩스의 시가총액이 현재 약 2500억 원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약 4배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원익홀딩스는 PBR이 0.25배에 불과한 상황으로 저평가된 주식에 속하고 있다. 또 BPS(주당순자산가치)는 1만3900원, PBS(주가순자산비율)는 0.24에 불과하다.

지주사 체제에서는 통상 지주사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지만, 원익홀딩스는 위에 또다른 지배기업이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원익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8.96%를 보유한 원익이다.
현재 원익의 시가총액이 800억 원, PBR은 0.31배에 불과해 정부의 저PBR주 주가 부양 정책이 본격화 될 경우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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