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바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 오른 3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텍이 북미 시장 1위 유통업체 ‘헨리 샤인(Henry Schein)’을 파트너사로 추가 확보하며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의 선두주자를 노린다.
업계에 따르면 바텍은 최근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인 ‘헨리 샤인(Henry Schein)’을 파트너사로 추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바텍이 헨리 샤인과 파트너링을 맺으면서 미국 매출이 상당히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의 근간에는 헨리 샤인의 글로벌 유통망이 있다.
헨리 샤인은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점유율 28.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다. 헨리 샤인은 전 세계에서 치과계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미국 시장을 진출할 때 최우선적으로 파트너십을 고려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헨리 샤인의 연매출은 124억달러(약 16조원)에 이르며, 32개국에 2만2000여 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이며, 유럽은 18%, 기타 8% 순이다.
특히 헨리 샤인은 최근 7~8년간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환자의 구강 관련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바텍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인 치과용 CT 분야의 톱티어(Top-Tier) 업체다.
시장에서는 바텍과 헨리 샤인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바텍 미국법인(VATECH America Inc.)의 매출이 지난해 1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더 큰 폭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바텍은 톱티어(Top-Tier) 치과 진단기기 기업인 만큼, 탄탄한 유통망을 가진 헨리 샤인과 결합하면 미국 매출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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