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네티즌들, 통신3사중 'KT 5G'에 러브콜…LGU+ 부정글 많아

빅데이터뉴스, 최근 3개월간 통신3사 5G 정보량 빅데이터 조사

장순영 기자

2019-09-22 19:39:50

통신3사 전체 정보량 추이. KT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통신3사 모두 뉴스 채널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여 홍보활동이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69%의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통신3사 전체 정보량 추이. KT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통신3사 모두 뉴스 채널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여 홍보활동이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69%의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통신3사 부정어 글 비중. KT가 건수로는 가장 많았으나 전체 정보량 대비 부정어 글 비중이 높은 곳은 LG유플러스 뿐이었다.
통신3사 부정어 글 비중. KT가 건수로는 가장 많았으나 전체 정보량 대비 부정어 글 비중이 높은 곳은 LG유플러스 뿐이었다.

지난 4월3일 한국 통신업계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개시후 6개월이 다돼가는 시점에 한국 소비자들은 통신3사중 어느 회사 5G 서비스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본지가 지난 6월2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3개월간 12개 주요 채널을 대상으로 5G 정보량을 조사했다(댓글은 제외).

조사대상 주요 12개 채널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기관 등이다.

조사결과 KT가 5만6,573건의 정보량을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SK텔레콤이 4만736건, LG유플러스 2만5,126건 순으로 나타났다. KT가 LG유플러스보다 두배이상 많은 것.

3사의 5G 가입자 비율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각각 4대3대3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KT의 이같은 정보량은 눈에 띈다.

서비스와 품질, 가격 및 부정적인 뉴스 등과 관련된 부정어 비중 역시 KT가 가장 높았다. KT는 3개월간 총 5,143건의 게시물이 올랐으며 SKT는 3,777건, LG유플러스는 1,006건을 각각 기록했다.

KT는 그러나 전체 정보량 비중이 46.2%였지만 부정적 글 비중은 43.1%로 오히려 줄었으며 SK텔레콤 역시 전체 정보량 비중은 33.3%였던데 비해 부정적 글 비중은 31.7%로 소폭 줄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전체 정보량 비중이 20.5%인데 비해 부정적 글 비중은 25.2%로 무려 4.7%포인트나 뛰었다. 2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통신3사 모두 뉴스 채널의 정보량이 가장 많았는데 특히 LG유플러스의 뉴스량은 70%에 육박했다. 뒤집어 얘기하면 SNS나 카페 블로그 등에서의 언급이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모두 적었다는 뜻으로 회사 차원에서 보도자료 배포등 홍보활동을 많이 했지만 SNS상에서 홍보활동 만큼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과 KT는 뉴스를 제외하고 카페 글이 가장 많았으나 LG유플러스는 뉴스를 제외하면 블로그의 글이 가장 많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SK텔레콤 정보 추이 및 원문글, 연관키워드 현황.
SK텔레콤 정보 추이 및 원문글, 연관키워드 현황.

한편 SK텔레콤과 관련한 부정글 원문 내용을 보면 보조금 70만원 지급, 액정 FHD 품질 문제, VR팩 고요금제서 기어VR+콘텐츠 무료 폐지, 5G 무선국 불합격 꼴찌 등의 글이 많았다.

5G 연관 검색어로는 불법, 못한다, 삼성전자, 규제 등이 올랐다.

KT 정보 추이 및 원문글, 연관키워드 현황
KT 정보 추이 및 원문글, 연관키워드 현황

KT의 경우 황창규 회장 퇴진, KT 갑질 등의 부정적 글이 있으며 연관 검색어로는 불법, 못한다, 마케팅, SK텔레콤등이 올라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갤럭시s10 5g 전화 데이터 불통, 화웨이 싸구려 장비 사용 등의 부정적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으며 불법,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등이 연관어로 올라있다.

LG유플러스 정보 추이 및 원문글, 연관키워드 현황
LG유플러스 정보 추이 및 원문글, 연관키워드 현황

한편 본지의 검색 방식은 '인접 키워드' 방식이다.

일반적으로는 띄어쓰기가 된 두 단어 검색시 AND 구문이 적용됨과 동시에 두 단어가 바짝 붙어있는 경우만 검색되므로 글쓴이의 의도를 추출하는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인접 키워드' 방식은 띄어쓰기된 두 단어간에 한글 기준 15자까지는 떨어져있더라도 검색결과로 보여준다. 두 단어 사이에 다른 글자가 15자 이상 있다면 이 글은 검색되지 않는다.

예컨대 '통신사 5G'로 검색할 경우 '통신사' 키워드와 '5G' 키워드간 한글기준 15자의 다른 단어들이 있더라도 검색해주지만 16자 이상이 되면 검색에서 제외된다. 게시물 하나에 통신사와 5G란 단어가 아무리 많아도 서로 15자 이상 떨어져있다면 검색되지 않음으로써 우연성에 의한 검색물 노출을 크게 줄여준다.

한편 통신3사 정보량 측정 검색 키워드는 SK텔레콤의 경우 'SK텔레콤 5G'와 'SKT 5G', KT는 'KT 5G'와 '케이티 5G'이며 LG유플러스의 경우 'LG유플러스 5G'와 'LGU+ 5G'이다.

제외 키워드는 '무선국'과 '야구'였다. 즉 검색 결과에 3개사가 공통으로 올라있는 '무선국'이 키워드로 있는 경우와 야구 관련 포스팅은 제외되도록 한 셈이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