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수주, 연간 달성율 61.8%

채명석 기자

2026-06-08 16:32:06

3607억 원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2029년 하반기 인도 예정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사진=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사진= HD한국조선해양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 상반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의 70%를 달성할 수 있는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총 3607억 원이며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44억1천만 달러(125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233억1천만 달러)의 61.8%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 컨테이너선 28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38척, 원유 운반선 7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3척, 자동차운반선(PCTC선) 2척, 기타 1척이다.

통상 선주들의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6월 말과 7월 초에 상반기 상선 수주 계약 체결이 몰리는 추세를 감안하면, 남은 20여 일동안 HD한국조선해양이 3척 이상 대형 계약이 두세 건 체결에 성공한다면, 목표 대비 7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대한민국 조선 빅3 중 하나인 삼성중공업도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3855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상선 28척, FLNG 1기 등 29척·85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의 61%를 기록했다. 특히 상선 부문 수주실적은 52억 달러로 수주 목표 57억 달러의 91%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상반기 내에 연간 목표 조기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20일 남은 6월 동안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한 선종은 LNG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 운반선 6척, FLNG 1기 등이다.

한화오션도 지난달 29일 유럽 선주로부터 3759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하는 등 5월에 3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나 삼성중공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만큼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의 현재까지 선종별 수주 실적은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10척, LNG운반선 6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 대형 풍력터빈 설치선(WTIV) 1척 등 총 20척, 약 37억 달러다. 한화그룹의 일원이 된 후 한화오션은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 않으므로 현재의 수주 흐름의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없다. 회사 측도 현재의 수주 실적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뉘앙스로 설명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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