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세계I&C 주가는 종가보다 1.83% 내린 1만5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I&C의 시간외 거래량은 29만4202주이다.
신세계I&C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지난 24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신세계I&C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향후 신세계I&C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신세계I&C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정 회장은 전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 현재 한국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저력있는 나라니까 믿고 기다려 달라, 우리는 빨리 정상으로 찾아올 것이다 그 얘기까지만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동했다.
한미 양국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를 묻자 정 회장은 "거기까진 생각 못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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