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라젠 주가는 종가보다 0.81% 오른 2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6988주이다.
인수합병(M&A) 및 항암신약 공동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라젠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마련을 위해 적합한 M&A 매물을 찾고 있다. 신약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현금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매출 나오는 기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소형 제약사, 화학원료업체, 원료의약품회사 등으로 후보 업종이 추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유상증자를 마친 신라젠은 지난 3분기 보고서 기준 1018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신고했다. 캐시카우 마련 목적의 M&A를 위한 실탄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항암신약 후보물질 ‘BAL0891’의 임상 1a상도 8부 능선을 넘어선 점도 호재로 꼽힌다.
신라젠은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참가 인원을 216명에서 240명으로 늘리는 변경안에 대해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 1a상 종료 예정 시점은 FDA가 임상시험계획 변경안을 받아들이면서 임상 참가자와 코호트가 늘어나 소폭 미뤄졌다. 당초 계획된 지난 3분기 대신 이르면 연내 임상 1a상이 종료될 전망이다.
업계는 BAL0891과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임상 소식도 기대하고 있다.
예정된 화학항암제(파클리탁셀)와의 병용 외에도 PD-1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AL0891은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관문억제제(MCI)계열 항암제다. TTK와 PLK1둘을 동시에 저해하는 ‘퍼스트인클래스’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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