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종가보다 0.93% 오른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콘텐트리중앙의 시간외 거래량은 989주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SBS가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20일에는 상한가로 장을 마감해 OTT 관련주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OTT’를 꼽았다.
SBS는 직전거래일인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19일보다 29.95%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1월부터 6년 동안 신작 드라마와 예능 등을 공급하기로 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내년 1월1일부터 6년 동안 신규 방영되는 컨텐츠를 국내외로 공급하기 시작한다”며 “대표적 구작(모래시계, 스토브리그 등)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기대작 26일 ‘오징어게임 2’를 공개하는 점도 OTT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로 제시됐다.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후속작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와 관련주도 투자자 이목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넷플릭스 예고편 가운데 ‘오징어게임 2’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바라봤다.
한편 3분기 콘텐트리중앙은 매출액 2282억원, 영업손실 128억원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5.2% 감소했으며, 65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으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손실액은 총 789억원이다.
1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4'의 제작 측면 이익과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영화 '탈주'의 수익이 실적에 반영됐음에도 올 한 해 동안 영업이익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는 영화 사업 부문 외에서 발생한 여러 악재가 반영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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