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오롱ENP 주가는 종가보다 1.8% 오른 5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ENP의 시간외 거래량은 1203주이다.
코오롱ENP가 견조한 수요 및 글로벌 탑티어 경쟁력으로 연간 증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코오롱 ENP-NDR 후기: 흔들리지 않는 실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오롱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28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POM 매출액은 696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정기보수에도 견고한 판가 및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
컴파운드는 매출액 532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둔화했다. 고객사 비수기(휴가철)에 따른 판매량 이 줄어들고 판가 약보합세로 감익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원은 "급격한 업종 투자심리 둔화로 PER(주가수익비율)은 8배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과거 호황기 대비 강화된 펀더멘탈 및 컴파운드 이익 정상화를 감안할 경우 업사이드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코오롱ENP의 4분기 영업이익은 POM 정기보수 및 컴파운드 판매량 감소로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메디컬 POM) 확대로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친환경 제품 확대로 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업황 불확실성 확대 구간에서 차별화된 실적 보여주며 주가 재평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화학 산업은 다운사이클 영향으로 대부분 기업들 실적 둔화가 불가피한데, 다만 내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화학 산업은 다운사이클 영향으로 대부분 기업들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동사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증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진입장벽이 높고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이 적은 POM 시장에서 높은 글로벌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완성차 생산 증가 속 운영 최적화를 통해 컴파운드 부문은 이익 기여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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