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홀딩스, 주가 급등…"류진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 韓경제인 최초

김준형 기자

2024-12-24 02:24:34

풍산홀딩스, 주가 급등…"류진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 韓경제인 최초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풍산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풍산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9.98% 오른 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산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639주이다.

이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장이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인합회는 류진 회장이 내년 1월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고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류 회장은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재계뿐 아니라 공화당과 민주당 등 미국 정계 핵심 인사들과 두루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일가와는 부친인 류찬우 풍산그룹 선대회장 시절부터 두 집안이 대를 이어 막역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류 회장은 '아버지 부시'(조지 H W 부시)를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이 깊다고 한다.

류 회장은 지난 2018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의 모친인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도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류 회장은 '트럼프의 사람들'과도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8월 한경협 제주 포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더라도 큰 걱정 안 해도 된다. 오히려 트럼프랑 잘 맞을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에 풍산홀딩스가 주목받고 있다. 풍산홀딩스는 지주부문과 비철금속소재, 특수강, 포장재, 기계장비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풍산홀딩스는 류진 회장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지분 37.61%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기간 풍산홀딩스는 풍산의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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