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어레인 주가는 종가보다 2.9% 내린 1만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레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072주이다.
에어레인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지난 17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에어레인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향후 에어레인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탄소중립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가 CCUS 관련 세액공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키 홀러브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재집권이 석유·가스 사업에 매우 긍정적인 동시에 CCC의 일종인 직접공기포집(DAC) 프로젝트에 특히 낙관적"이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대표적인 측근인 일론 머스크 또한 CCUS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일론머스크는 최근 XPRIZE 재단과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기존 산업 구조를 급격히 바꾸는 대신,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술이 중요하다"며 "CCUS 기술이 화석연료 산업과 공존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돕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에어레인은 분리막을 통해 필요한 기체만을 포집하는 것으로써 국내 유일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 포인트로는 탄소포집·저장(CCS) 및 포집 후 활용(CCU) 기술이 있다.
에어레인은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롯데케미칼과 여수1공장에서 진행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GS칼텍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대기업으로부터도 CCUS 관련 공동사업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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