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커뮤니케이션, 주가 급등…일론 머스크, 구글 G메일 대적 'X메일' 출시하나

김준형 기자

2024-12-23 03:06:24

차이커뮤니케이션, 주가 급등…일론 머스크, 구글 G메일 대적 'X메일' 출시하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차이커뮤니케이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차이커뮤니케이션 주가는 종가보다 3.98%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1430주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X(구 트위터) 최대 주주가 이메일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발언을 직접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X 공식 계정 발언을 인용해 "해야할 일 목록에 X메일 출시도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올해 2월에도 X메일 출시 여부를 묻는 온라인 질문에 "곧 출시 예정"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이메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발언을 반복해서 꺼내 관련 기대감이 커지는 것이다.

포브스는 "X메일을 출시할지 질문에 머스크 자신이 직접 반응을 보인 점을 볼 때 향후 구체적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로부터 2022년 11월 인수된 X에 가입자 수가 6억 명이라는 점이 X메일 잠재력을 키울 요소로 꼽혔다.

X메일의 서비스 기능과 정확한 출시일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X앱과 통합된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메일 선두 기업인 구글은 25억 명의 지메일 사용자를 확보했는데 X가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가진 영향력을 고려하면 X메일이 지메일과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도 거론됐다.

포브스는 "X는 최근 블루스카이를 비롯한 경쟁사에 일부 회원을 빼앗겼음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X(트위터) 글로벌 미디어의 공식대행사로 선정된 차이커뮤니케이션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최근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X(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의 공식대행사로 선정되어 해당 매첻르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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