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주가 들썩…그룹사 '태안·안마 해상풍력 입찰' 최종 선정

김준형 기자

2024-12-20 06:01:52

LS일렉트릭, 주가 들썩…그룹사 '태안·안마 해상풍력 입찰' 최종 선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LS전선·마린솔루션이 정부가 추진하는 태안해상풍력(500MW), 영광 안마해상풍력(2개 사업, 총 532MW) 등 5개 사업(1136MW)에 참여한다.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뒤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풍력 고정가격경쟁입찰 결과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이 태안 및 안마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부터 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업 수행을 준비해왔다.

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MW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고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수천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

이 소식에 LS와 LS마린솔루션과 LS머트리얼즈, LS에코에너지, 가온전선, LS일렉트릭(LS ELECTRIC) 등이 주목받고 있다. LS그룹은 최근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을 주축으로 전력기기, 해상케이블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LS머트리얼즈 지분을 각각 54.7%, 43.5%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이 지분 61.5%를 보유한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IDC에 버스덕트와 통신 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베트남 전력청 연구기관과 협력해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LS전선 산하 기업으로 국내 3대 전선 전문제조기업이다. 주로 내수 시장에 전력, 통신케이블을 주력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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