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성SDI 주가는 종가보다 1.76% 오른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046주이다.
삼성SDI의 제품 수익성 개선(믹스 개선)작업이 내년도에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흥국증권은 앞서 내년도 삼성SDI의 매출 증가율을 10.7%로 전망하고, 스펙업 제품(제품 개선)투입효과로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흥국증권 정진수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 환율, 판매가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 보수적 전망치라며, 원통형 전지 46파이(지름 46mm 규격의 제품군) 개발과 북미 사업 강화를 통해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각형 배터리 P6,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박스 1.5(SBB1.5)등 이른바 '스펙업 제품'(제품 개선)투입으로, 판매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ESS 부문의 생산 가동률이 연내 최대치에 근접할 것이란 시각도 덧붙였다.
북미 전기차 합작공장 가동실적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도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전동공구용 소형전지 실적 개선은 단기간 내 어렵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흥국증권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48만2000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삼성SDI의 내년도 매출액을 18.0%증가한 20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124.0%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전망하고, P6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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