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만호제강 주가는 종가보다 5.29%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만호제강의 시간외 거래량은 1923주이다.
이는 만호제강과 한국선재와의 주식교환이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만호제강은 자기주식 처분 결과 보고서를 공시했다.
1주당 처분가액은 3만4381원으로, 처분가액 총액은 141억2543만3850원이다. 처분 사유는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한국선재 역시 자사주 117만7136주를 만호제강에게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선재의 1주당 처분가액은 3203원으로, 처분가액 총액은 37억7036만6608원이다.
앞서 한국선재는 지난 6일 주식매매(주식교환)을 통해 만호제강 지분 9.9%(41만850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총 141억2543억 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9.8% 수준이다.
회사 측은 "상호 협력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해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각 사가 보유한 자사주 및 현금 등을 교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선재는 이에 따라 해당 금액에 상응하는 자사주 5.1%(117만7136주)와 현금 104억 원을 만호제강에 지불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선재는 올해 3분기 매출 394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7.8% 폭증했다.
한국선재는 1974년 최초의 한국선재공업사로 설립되어, 선재류 제조가공 및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철강재, 아연도금 철선, 스테인리스강선 등 다양한 선재류를 생산하며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바 있다.
또한 종속회사인 한선엔지니어링을 통해 계장용 피팅 및 밸브를 생산하고, 화물운송알선 사업을 하는 금제를 운영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선재의 선재류 제품들은 일본, 동남아, 미주, 유럽 등 해외수출 시장으로까지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원가효율화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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