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9.99% 오른 1만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1주이다.
이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총 400억원, 395만296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9일 공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은 대주주로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결정했다"며 "자본확충을 통해 CJ바이오사이언스의 재무 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 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자본 조달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 타깃 신약 후보물질 'CJRB-101'의 임상시험 및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그룹 웰니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의 미국과 한국에서 1, 2상 동시 임상을 추진 중이다.
CJRB-101은 폐암과 흑색종 등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염증성 질환 치료제(CJRB-201)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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