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사이냅소프트 주가는 종가보다 1.49% 오른 1만9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이냅소프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40주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진흥 및 규제 원칙을 담은 ‘AI 기본법’ 제정이 9분 능선을 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 업계는 기본법 제정으로 AI 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하면서도 과도한 규제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법안은 12월 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본법은 21대 국회에서 과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하고도 표류하다 5월 폐기된 바 있다.
법안에는 AI 사업자의 투명성·안전성·의무 등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기본 사항이 담겼다. 핵심은 ‘고영향 AI’를 규정한 부분이다.
AI 사업자는 이용자에게 고영향 AI 서비스 사실을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검·인증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딥페이크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AI 생성물에 ‘워터마크’(식별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필요한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도 있다.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김명주 초대소장은 “연구소는 규제 기관의 성격이 아니라 지원하는 협력 기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I 안전연구소는 △AI 안전 관련 위험 정의 및 분석 △AI 안전 정책 연구 △AI 안전 평가 기준 및 방법 연구 △AI 안전 표준화 연구 △국제 교류 및 협력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소는 다른 나라의 AI 안전 표준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표준화 연구에 우선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4조 원 규모의 민관 합작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이 소식에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디지털화, 문서 구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 지원해온 사무용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이다.
삼성전자, SK, 현대, LG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7000개 이상의 민간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정부기관 점유율 80%로, 공공 부문에서도 입지를 구축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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