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654만주 소각 결정

김준형 기자

2024-11-29 03:12:27

엠에스오토텍,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654만주 소각 결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엠에스오토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엠에스오토텍 주가는 종가보다 9.9% 오른 2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에스오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8157주이다.

이는 엠에스오토텍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감자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엠에스오토텍은 자사주 소각 방법으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보통주 6917만2213에서 6262만8299주로 줄어든다. 감자 기준일은 2025년 02월 19일이다.

심원과의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자기주식의 일부를 소각하여 주주가치 제고하기 위함이다.

회사 측은 “당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만 임의·무상 소각할 예정임에 따라, 일반 주주의 소유주식에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엠에스오토텍이 투명한 지배구조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결정했다.

지난 5월 이사회를 개최해 최대주주 심원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엠에스오토텍 그룹은 대주주와 비상장사인 심원이 코스닥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복적인 지배구조로 효율적 자원배분과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회사 책임경영 및 공정한 성과 평가 강화, 자회사 간 리스크 분리 및 전이 방지 등 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고객사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
지배구조 개편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

먼저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이 비상장사인 최대주주 심원을 흡수합병해 중복적인 상위 지분구조를 일원화 한다. 동시에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 사업부문을 100% 소유하는 완전자회사로 물적 분할해 지주회사 중심의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한다.

분할 상장 목적이 아닌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이므로 분할 신설회사의 상장 계획은 없다.

회사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 ▲자회사 책임경영을 통한 성과 향상 및 리스크 관리 ▲고객사와의 관계 개선 및 수주 증가 등의 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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