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식 매매거래 정지…거래 재개일은

김준형 기자

2024-11-28 07:20:31

GS리테일, 주식 매매거래 정지…거래 재개일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GS리테일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GS리테일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GS리테일의 주식 매매거래 정지 사유는 회사분할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 말소이다.

GS리테일은 여러 사업 중 파르나스호텔 운영업과 후레쉬미트 사업을 분할해 오는 12월1일 지에스피앤엘(GS P&L)을 신설한다. 이후 분할존속회사인 GS리테일은 변경 상장하고 분할신설회사인 GS피앤엘은 재상장한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유통업종에서 GS리테일의 인적분할과 호텔사업의 수익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공시했던 GS P&L의 인적분할이 다가오며 호텔 사업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GS P&L 상장을 통해 파르나스호텔의 가치를 비롯한 호텔 사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GS리테일의 인적분할 비율은 존속 GS리테일 0.81, 신설 GS P&L 0.19로 설정되었으며, 분할 기일은 기존 12월 26일에서 12월 1일로 앞당겨졌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3일로 확정됐다. 신주 배정일 하루 전인 11월 28일부터 신주 상장일 전날인 12월 20일까지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콘래드 서울 매각 사례를 고려해 GS P&L의 적정 시가총액을 약 1.2조원~1.8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GS P&L은 5성급 호텔 3곳과 나인트리 비즈니스호텔 6곳을 운영 중이며, 현재 GS리테일 주가 기준 분할 가치는 약 4,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존속 GS리테일의 가치가 유지된다면, 호텔 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GS P&L의 상장으로 순수 호텔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상장하게 된다고 짚었다.
그는 "순수 호텔사업자인 GS P&L이 상장하며, 시장 가치가 매겨진다면, 호텔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이마트의 자회사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호텔신라의 호텔 부문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GS P&L의 분할로 기존 호텔 사업의 수익성과 가치를 명확히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GS리테일의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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