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GS리테일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GS리테일의 주식 매매거래 정지 사유는 회사분할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 말소이다.
GS리테일은 여러 사업 중 파르나스호텔 운영업과 후레쉬미트 사업을 분할해 오는 12월1일 지에스피앤엘(GS P&L)을 신설한다. 이후 분할존속회사인 GS리테일은 변경 상장하고 분할신설회사인 GS피앤엘은 재상장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공시했던 GS P&L의 인적분할이 다가오며 호텔 사업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GS P&L 상장을 통해 파르나스호텔의 가치를 비롯한 호텔 사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GS리테일의 인적분할 비율은 존속 GS리테일 0.81, 신설 GS P&L 0.19로 설정되었으며, 분할 기일은 기존 12월 26일에서 12월 1일로 앞당겨졌다.
이 연구원은 최근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콘래드 서울 매각 사례를 고려해 GS P&L의 적정 시가총액을 약 1.2조원~1.8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GS P&L은 5성급 호텔 3곳과 나인트리 비즈니스호텔 6곳을 운영 중이며, 현재 GS리테일 주가 기준 분할 가치는 약 4,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존속 GS리테일의 가치가 유지된다면, 호텔 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GS P&L의 상장으로 순수 호텔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상장하게 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GS P&L의 분할로 기존 호텔 사업의 수익성과 가치를 명확히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GS리테일의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