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출시…AX 컴퍼니 전환 속도

최효경 기자

2024-11-07 10:52:52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유플러스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AX 컴퍼니로의 전환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 이와 함께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황 대표는 "고객은 AI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일상에서 잘 사용할 수 있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AX 서비스를 원한다"며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LG유플러스가 AI에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황현식 대표는 LG유플러스 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고객중심'과 'AI 최적 조합 (AI Orchestration)'을 꼽았다.
황 대표는 "고객의 디테일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도 필요하지만, 그 협력을 실현할 수 있는 우리 자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며 "여러 모델과 시스템 중에서 가장 적절한 조합을 선택하고 결합해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하는 AI Orchestration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B2B와 B2C 영역에서의 구체적인 AX 추진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올 7월 LG유플러스는 B2B 사업에서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All in AI'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AIDC 사업과 익시젠 기반의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ixi Enterprise)'를 앞세워 다양한 B2B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익시 엔터프라이즈는 B2B 영역의 LG유플러스 AX 플랫폼들로 구성된 솔루션이다.
B2C 영역에서는 이날 처음 선보인 익시오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공식 출시도 알렸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로,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한다.

익시오는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의 대부분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전환해 주거나,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감지하는 등의 기능은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선 보일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2000여 명의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대학가 등을 돌며 익시오 체험행사를 진행, 이를 통해 수집한 8000여 명의 고객 의견을 담아 마지막까지 품질 완성도를 높였다.
LG유플러스는 B2C 영역에서 Personal AI Agent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이번에 출시한 익시오를 앞세워 통신사의 근간이 되는 통화 영역에서부터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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