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엔에이치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3.69% 오른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엔에이치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401주이다.
이는 피엔에이치테크의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현서용 대표이사는 피엔에이치테크의 주식 2만 주를 지난 24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통상적으로 최대주주나 임원 등 경영진의 지분 매수는 회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인 만큼, 회사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저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피엔에이치테크에 대해 부진한 실적에도 소재 R&D를 지속적으로 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고 하고 있는 점과 IT OLED에서 CPL 소재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차증권은 피엔에이치테크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 90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P-OLED 출하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부진 원인은 IT OLED 수요 부진으로 인해 비발광 소재 매출 감소 영향과 더불어 발광층 소재 역시 고객사 납품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T OLED 패널 출하는 높은 가격으로 인한 세트 수요 부진으로 인해 하반기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피엔에이치테크의 IT OLED 향 CPL 매출 역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3분기부터 반영되는 패널 고객사의 모바일향 출하 증가는 이러한 매출 감소분을 일부 만회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널 고객사의 모바일 OLED 패널 출하가 증가하지만 소재 고객사의 OLED 소재 납품이 전보다 감소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OLED TV의 하반기 판매 불확실성이 있어 TV향으로 R&D를 해왔던 B Host의 납품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OLED 패널 채용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IT 디바이스까지 확대 적용되는 상황으로 OLED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OLED 침투율이 증가하고 있는 산업 흐름 속에서 피엔에이치테크의 소재 매출이 늘지 못하는 점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IT OLED향 소재 매출 증가가 실적으로 확인됐을 때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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