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하이소닉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2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하이소닉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28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하이소닉은 29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10월 14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10월 28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하이소닉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하이소닉은 3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확보한 자금은 ▲이차전지 부품 설비 투자 20억원 ▲운영자금 15억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전환사채 대금 납입은 지난 11일 완료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차전지 부품 설비의 경우 제작기간이 계획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돼 유상증자 납입 전 설비 제작에 돌입하기 위해 이번 CB 발행을 결정했다.
고객사 양산 일정인 내년 6월에 맞춰 이차전지 부품 설비 제작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하이소닉은 글로벌 2차전지 기업의 정식 공급기업(벤더)으로 등록됐다고 밝힌 바 있다.
벤더 등록에 성공한 해당 기업은 글로벌 전기차 및 ESS용 2차전지 전문 업체다. 일본계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독일계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하이소닉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각지에 배터리 생산시설과 전문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 기업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 추가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소닉은 이차전지 사업 확대를 위해 2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소닉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부품 설비 투자 및 미국 현지 공장 매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협력 중인 향후 8년간 6000억원 규모의 ESS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내년 6월 양산을 목표로 선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사와 합의된 것처럼 공장 및 설비 셋업 준비와 함께 샘플 공급 후 연내 본 계약 체결이 전망된다.
미국 내 이차전지 부품 생산 인프라를 갖추면 현재 협업중인 글로벌 배터리 업체 외 글로벌 고객사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이소닉은 생산시설 투자와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사업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차전지 각형에 이어 원형까지 이차전지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존 고객사의 자동차용 각형, 원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업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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