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수성웹툰 주가는 종가보다 2.12% 내린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성웹툰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5009주이다.
이는 수성웹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수성웹툰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49만2537주가 내달 15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상장되는 신주는 수성웹툰의 상장주식 총수 대비 1.27% 규모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한편 10대 1 액면 병합을 추진 중인 수성웹툰은 최대주주 투믹스홀딩스를 대상으로 한 1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은 기존 45.09%에서 2052만여주가 늘어 53.3%가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증자 계획이 순조롭게 완료되면서 글로벌 웹툰 자회사 투믹스의 추가 지분 확보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투믹스 지분을 70% 이상 확대하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계획대로 완료되면 투믹스와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장비 자회사들의 손익이 반영되기 때문에 매출 1000억원대, 영업이익률 20% 수준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투믹스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어 K웹툰의 수요 증가에 따른 이익률 성장이 가능하며 넷플릭스처럼 '정액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구조라고 설명했다. 필요하다면 투믹스 지분 100% 확보까지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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