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스피언 주가는 종가보다 1.53% 오른 1만1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스피언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8589주이다.
인스피언이 코스닥 상장 첫 날 32% 가까이 상승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스피언은 공모가(1만2000원) 대비 3820원(31.83%) 상승한 1만5820원에 장을 닫았다. 2만원에 시작한 주가는 76% 넘게 뛰어 2만1200원에 닿기도 했다.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069.1대 1 경쟁률로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에 확정지은 바 있다.
2009년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글로벌 ERP 업체인 SAP의 공식 파트너사로 국내 SAP 연계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SAP 솔루션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내·외부 시스템 상호 연계를 위한 EAI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인스피언의 또다른 주요 사업은 SAP 보안솔루션이다. SAP 시스템 내 저장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을 비롯해 업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솔루션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2020년 국내 첫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스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사업을 다각화시켰다. 기업이 신규로 거래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거래를 원하는 기업의 표준화된 형식에 맞춰야 하는데, 기존에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EDI 솔루션을 구축해왔던 반면 인스피언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EDI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인스피언은 이러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230여개 이상 우량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4.1%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했다.
최정규 대표이사는 "인스피언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빠른 대응을 통해 SAP 연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RP와 ED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견고히 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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