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은 251억8천2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253억7천만달러, EPS 0.58달러)와 비교하면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테슬라향 2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5.64%) 오른 40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이후 22일까지 38만원대를 유지하다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지난 22일(현지시각) GM이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EV(순수전기차)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조짐을 보인데 이어 테슬라가 호실적을 기록하자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올해 전체 차량 인도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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