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파마리서치는 국내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만4086주가 23일 상장됐다고 공시했다.
파마리서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8만801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파마리서치의 상장주식 총수는 1049만8238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파마리서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교보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스킨부스터 시장의 원조라고 전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는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PDRN/PN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미용재생의료 기업”이라며 “2023년 매출은 의료기기 52%, 화장품 23%, 의약품 21%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김정현 연구원은 “PDRN은 주로 상처치료, 조직수복, 점안제 등 의약품에 활용되며 PN은 관절강 주사제 콘쥬란에 활용 중”이라며 “파마리서치의 가장 중요한 제품은 PN 성분의 스킨부스터 리쥬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리쥬란의 매출은 국내외 스킨부스터 시장 성장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라며 “또한 리쥬란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따라 리쥬란 화장품도 고속 성장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파마리서치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스킨부스터 리쥬란”이라며 “파마리서치는 2009년에 이미 PDRN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이후 PDRN/PN이 활용된 다양한 제품에 출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중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주름 개선제인 리쥬란”이라며 “리쥬란의 콜라겐 재생효과 및 높은 상업성은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잘 이해하고 있으며 동 제품이 포함된 의료기기(콘쥬란 포함) 사업부의 매출은 2023년 1361억원에서 2024년 175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에는 개별 제품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스킨부스터 시장 성장도 함께 영향 때문”이라며 “Galderma/Abbvie 등 기존 피부 미용 주사제 기업 강자들도 스킨부스터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파마리서치 목표주가의 근거는 2024년 주당순이익(EPS)에 경쟁사 미용의료 기업 중 외형과 사업구조가 비슷한 휴젤의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6배를 적용했다”라며 “스킨부스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쥬란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최근 CVC로부터의 2000억원 대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유럽으로의 지역적 확장이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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