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폰드그룹 주가는 종가보다 1.1% 오른 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에스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200주이다.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넘기는 등 한국프로야구(KBO)가 역대급 흥행 성적을 거두자 폰드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도 100억 원을 가뿐히 통과하며 역대 최고액 경신을 눈앞에 뒀다.
올 가을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PO 5경기, PO 4경기를 합쳐 11경기 누적 관중은 24만8550명이다.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은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벌써 100억 원을 돌파했다. 11경기 중 무려 7경기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덕분이다.
포스트시즌 역대 입장 수입 최고액은 2012년 15경기에서 모인 103억 9222만 원이다. 올해는 아직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도 열리지 않았다.
폰드그룹은 지난 8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브랜드유니버스 인수를 결의했다. 브랜드유니버스 지분 50.01%를 200억원에 인수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 승인을 받은 후 10월 2일 지분 취득을 마무리했다.
브랜드유니버스는 2015년 ‘스파이더’의 국내 판권을 획득하고 브랜드 운영을 시작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론칭 5년 만인 2019년 매출액 1257억원을 기록했다.
폰드그룹은 지난해부터 ‘스파이더’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브랜드유니버스에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내는 기업을 품에 안을 경우 재무건전성에 미칠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되면 브랜드유니버스의 실적이 온전히 폰드그룹의 연결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브랜드유니버스는 폰드그룹의 재정적 지원과 경영 효율화 작업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면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