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간외 매매에서 퓨쳐켐 주가는 종가보다 1.23% 오른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퓨쳐켐의 시간외 거래량은 6040주이다.
이는 치매 신약 '레켐비'가 올 연말이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치매 진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약가 산정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국내에도 연말쯤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주에 한 번씩 정맥주사로 투여되며, 경도 인지 장애와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상시험에서 레켐비는 인지 저하 속도를 27% 늦췄고, 키썬라는 35%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는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방사성의약품이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 및 치료하는 약물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파킨슨병 방사성 진단시약 피디뷰와 국내 최초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약품 알자뷰 등이 있다.
최근 주목받는 제품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의약품인 알자뷰다. 퓨쳐켐의 치매 진단의약품 '알자뷰'는 정맥주사 형태로 투약한 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찾아 방사성 물질이 빛을 내면 영상으로 진단하는 원리다.
회사 측은 이번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으로 알자뷰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단의약품이 치료제 투약 후 경과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경쟁사 제품의 경우 정맥주사 후 90분 대기, 20분 촬영인데 반해 퓨쳐켐의 알자뷰는 30분 대기, 30분 촬영으로 환자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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