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명문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2% 내린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문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338주이다.
미국 대선을 20일 남겨놓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란히 상대의 '텃밭' 지지층 공략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간판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와의 전격 인터뷰를 통해 국경 문제 등 보수층이 우려하는 사안에 대해 직접 소통을 시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면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연장이 아니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선을 그으면서 "나는 새 세대의 리더십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격적인 사회자의 질문에 전투적으로 날을 세우며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이민 정책을 비판하고,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네바다 등 7개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박빙 열세거나 호각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3개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포인트 앞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와 조지아에서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우세하고,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는 초박빙이다.
무엇보다 접전지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텃밭이자 자신의 뿌리기도 한 흑인 지지층 이탈 징후가 뚜렷하게 감지되며 해리스 캠프 내부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해리스 부통령 입장에서는 흔들리는 '집토끼'를 다잡는 동시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 부동층과 공화당 내 일부 반(反)트럼프 표를 흡수하는 것이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올 최적 해법인 셈이다.
한편 이 소식에 해리슨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현대약품과 명문제약, 지엘팜텍, 알리코제약 등 낙태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프지미소는 자궁 내 임신중절을 유도하는 약이다.
현대약품은 2021년 미프지미소를 도입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가 2022년 12월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식약처에 허가를 재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문제약은 사후피임약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지엘팜텍은 자회사를 통해 경구용 피임약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리코제약 '엘라리즈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를 허가했다. 엘라리즈는 현대약품의 응급피임약 '엘라원'의 제네릭 품목으로, 지엘파마가 생산한다. 같은 해 광동제약 '이프리시정'도 허가를 받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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