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니트론텍 주가는 종가보다 2.51% 오른 5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트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485주이다.
유니트론텍이 강세다. 로봇 인공지능(AI) 컴퓨팅 모듈 'URC-100'을 상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증권은 유니트론텍에 대해 가장 저평가된 로봇 업체라며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국내 메이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제조사와의 테스트를 마치고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로봇 AI 컴퓨팅 모듈은 정형화된 플랫폼이 없으며 국내 로봇 기업은 중국 및 대만 제품의 의존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추가적인 고객사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며 "실외이동로봇의 규제 완화에 따른 고객사의 로봇 서비스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율주행 로봇 개정법에 따라 실외 이동로봇의 보도 운행이 허용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URC-100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6434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가수익비율(PER) 3배로 미래반도체, 유니퀘스트, 매커스 등 동종업체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로봇 사업 확대를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트론텍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건설기계 디지털 솔루션 대응을 위한 SDM 플랫폼 개발'(이하 '총괄과제')의 신규 과제 중 'SDM(Software Defined Machine) 플랫폼 중앙제어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지향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이하 '2세부 과제')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SDM 플랫폼'은 자동차 산업에서 도입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개념을 건설기계로 확장해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니트론텍은 이번 과제에서 건설기계의 자율화(자율주행 및 자율작업)와 디지털화를 위한 'SDM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기반 중앙제어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교환, 원격 업데이트(OTA), 자율작업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설기계는 SW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작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자율주행 및 자율작업 기능은 건설 현장에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총괄과제'는 3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유니트론텍은 “2세부 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이로움 등과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니트론텍은 1세부 과제 '건설기계 디지털 솔루션 대응을 위한 SDM 전장플랫폼 아키텍쳐 개발'에도 CCU(Centralized Computing Unit)의 개발주체로 참여한다. 2개 과제는 2029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되며 유니트론텍의 사업비는 총 48억원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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