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빌리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3.97% 오른 68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빌리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100주이다.
이는 휴마시스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김 모씨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임시총회소집허가를 신청했다고 지난 8월 1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 대표는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현 빌리언스) 지분 인수 과정에서 당시 8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식을 주당 3480원에 인수해 480억원을 사용한 점 ▲3600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휴마시스를 남궁 회장이 650억원에 휴마시스 창업자 차정학 전 대표로부터 인수한 점 등을 들어 비정상적인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지난 5월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현 빌리언스)의 주식 34.8%를 480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앞서 휴마시스는 지난 2022년에도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18일 구희철씨와 특수관계자 4명은 휴마시스의 지분 5.45%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보유 목적에 대해 '경영권 영향'이라고 명시했다. 구씨는 "본인은 휴마시스의 주주로써 본인과 생각을 같이하는 주주들과 연합해 회사경영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며 "기업경영 안정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신규 임원의 선임과 함께 개정된 법에 맞게 정관을 개정하는 등의 관련 행위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소액주주 연대가 임시주주총회 안건을 모두 부결 시키면서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됐다. 소액주주와 분쟁이 있었던 최대주주였던 차정학 전 대표이사가 아티스트에게 지분 양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에 소송을 걸었던 소액주주들이 이를 취하하면서 마무리 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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