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 집중"

김준형 기자

2024-10-04 07:37:25

올리패스,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 집중"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올리패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올리패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올리패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올리패스는 지난 2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올리패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올리패스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과 함께 경영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최대주주가 정신 외 30명에서 인베스트 파트너스 1호로 변경된다고 지난 6월 18일 공시했다. 변경 최대 주주의 소유 지분비율은 12.22%다.

변경 사유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취득에 따른 최대 주주 변경이다.

이후 올리패스는 보통주 3598만9584주를 359만958주로, 기타주식 258만8588주를 28만5858주로 변경하는 90% 감자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기명식 보통주 및 올리패스1우선주, 2우선주, 3우선주 10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무상감자 방식”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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