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닉스 주가는 종가보다 4.57% 내린 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3964주이다.
제닉스는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 넘는 상승률로 증시에 입성했다. 지난 30일 제닉스의 시초가는 47.5% 뛴 5만9000원에 형성됐다.
다만 오후가 지나며 상승세를 반납했고, 결국 제닉스는 15% 상승 마감했다.
AMHS는 첨단 제조공정의 무인화, 자동화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도입돼야 하는 시스템으로, 제닉스는 ▲유도장치에 의해 주행경로가 미리 설정된 일정한 경로로 운행하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 'AGV'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기능이 추가된 자율 주행·이동 로봇 'AMR' ▲산업용 소재·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Stocker) 등에 대한 전문 기술·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닉스는 지난 5~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밴드(2만8000~3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4만원으로 확정지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제닉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피어 업체인 로체시스템즈, 현대무벡스, 링크제니시스 3사의 지난해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이 54.6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닉스의 공모가 밴드 PER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확대와 로봇물류 솔루션의 지속적 수요 증가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내년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규 영업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공급 및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존 사업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신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9.5%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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