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CNH 주가는 종가보다 1.16% 오른 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CNH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2147주이다.
이는 CNH의 무상감자와 주식분할 일정이 다가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CNH는 무상감자로 인한 거래정지 일정이 2024년 10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CNH가 무상감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NH는 보통주에 대하여 9대 1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88.9%이다.
CNH의 자본금 역시 1179억5090만9500원에서 120억4658만60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CNH는 감자 사유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무상감자를 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감자 비율만큼 줄어든다. 자본금은 줄어들지만 주주에게는 보상을 지급하지 않아 자산 총액은 변함이 없다.
CNH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이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과 '주요 검토절차의 제약'을 사유로 '의견거절'을 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NH의 영업손실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고, 자본잠식율은 18.76%를 기록했다.
한편 무상감자와 함께 CNH는 주식 분할도 진행한다. 이번 분할은 유통주식수 확대가 목적이다.
CNH는 주식 분할을 통해 1주당 2500원의 주식은 500원으로 쪼개진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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