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비비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1.79% 오른 1만8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비비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474주이다.
에스비비테크는 2013년 로봇용 감속기를 국내서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다. 로봇시장 개화를 기대하며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감속기는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와 함께 로봇의 5대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특히 로봇 제조원가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올해 1월 정부는 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2024~2028)을 통해 2030년까지 5대 핵심부품을 80% 이상 국산화하고, 로봇 100만대 보급 목표까지 밝히면서 에스비비테크 주목도가 높아진 바 있다.
최근 모터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주주 지위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를 통해 로봇의 매출원가 비중이 큰 감속기와 모터 등을 일체화해 액츄에이터 표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산업용과 달리 배터리를 활용하므로 전력 효율을 최적화한 감속기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손꼽힌다.
해외 시장 진출도 로봇사업 확장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중국 로봇시장 시장점유율 3위 업체인 스카라로봇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독일 로봇 관련 업체 등에서 정밀 감속기 수출 협의를 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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