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주가 급등…광주시 "연내 미래차국가산단 그린벨트 푼다"

김준형 기자

2024-09-24 06:18:44

유신, 주가 급등…광주시 "연내 미래차국가산단 그린벨트 푼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신 주가는 종가보다 1.13%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신의 시간외 거래량은 326주이다.

이는 광주시가 미래차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광산구 빛그린국가산단 인근 오운동 일대에 미래차국가산단을 조성하기 앞서 우선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미래차국가산단 예정 부지는 총 338만㎡ 규모이다. 이 중 95%에 해당하는 321만㎡가 그린벨트이며 국토부 환경평가 등급 3~5등급지 135만㎡(42%)는 조건없이 해제가 가능하다.

또 1~2등급지 185만㎡ 중 농지 104만㎡(33%)도 국토부와 계획 수립 및 협의를 통해 개발할 수 있다. 다만 산지 81만㎡(25%)는 대체 그린벨트를 지정해야만 개발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대체 그린벨트로 무등산국립공원 일원을 추진했지만 사유지가 74.8%로 높아 지정하지 못했다.
난항이었던 그린벨트 대체지 지정은 지난 5일 광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미래차국가산단의 그린벨트 해제 전제조건인 대체지 협의를 올해 내 마쳐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게 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하면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공유지인 북구 금곡동 일원 81만7108㎡(약 25만평)를 우선 그린벨트(미래차국가산단 그린벨트 대체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등산 국립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보존가치가 더욱 높아져 개발 규제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그린벨트로 지정해 대체지 주변의 목장 운영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 멸종위기생물 위협, 산사태 위험 증가, 수질 오염 등의 문제들을 예방할 계획이다.
미래차국가산단 그린벨트 대체부지는 30일 국토연구원의 사업성 평가를 거쳐 12월께 국무회의에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올해 내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선정되고 그린벨트 해제에 관한 협의가 마무리되면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속도감있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미래차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를 지역대표 미래산업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에 남화토건, 상지건설, 유신 등이 주목받고 있다.

남화토건은 전남 화순에 본사를 둔 전라도 지역 기반 종합건설업체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지건설은 부동산개발업, 건설업, 부동산 관련 용역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고급주택 브랜드 '상지리츠빌', 프리미엄 고급주택 브랜드 '상지카일룸', 프리미엄 오피스텔 브랜드 ' 상지카일룸 M' 등의 브랜드와 상표권, 저작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신은 토목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도로/공항, 철도/구조, 도시계획, 감리, 기타설계 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업체이다.

유신은 교통시설분야와 함께 생활환경과 직결된 제반분야 등 엔지니어링 전분야에서 시공을 제외한 타당성조사, 설계업무 및 감리 업무 등 건설사업의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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