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워트주가는 종가보다 1.09% 오른 9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워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3057주이다.
엔비디아가 오는 4분기 출시될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액체냉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소식에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한 이력이 부각되면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계연도 기준 2분기(5~7월)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수랭식으로 전환하려는 데이터센터의 수가 상당히 많다"고 밝혔다.
장비가 너무 뜨거워지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22℃ 전후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냉방 장치를 가동하더라도 AI 반도체 등 장비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전력 사용에 제한이 있다.
서버 내부에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열전달 매개체를 공기 대신 액체로 사용해 단위 부피당 열전달 효율을 최대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황 CEO는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제한이 있는 데이터센터,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선택하든 과거에 비해 3배에서 5배까지 AI 처리량을 설치 및 배포할 수 있다"며 "액체 냉각을 사용하면 총소유비용(TCO)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액체 냉각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워트는 항온수 공급부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를 개발해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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