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명문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3.81% 오른 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문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1853주이다.
미국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 이후 보수 주정부들의 낙태금지가 확산돼온 가운데 2022년 조지아주에서 사망한 여성이 낙태금지법에 따른 치료 지연에 따라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낙태문제가 선거의 핵심 이슈로 부상한 터라 향후 이와 관련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공방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예방이 가능했다고 평가한 낙태 관련 첫 사망 사례라고 프로퍼블리카는 보도했다.
당시 28세였던 서먼은 6주가 지난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으며 조지아주의 낙태금지법에 따라 인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낙태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보수로 재편된 미국 연방대법원은 2022년 6월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고, 이 영향 속 조지아주는 같은 해 7월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해 낙태 시술을 최대 10년까지 징역형을 부여할 수 있는 중범죄로 규정했다.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서먼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보도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이 곧바로 반응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것이 바로 ‘로 대 웨이드’가 폐기됐을 때 우리가 두려워했던 것”이라면서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한 행동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에서도 이 사건을 언급한 뒤 “정부나 트럼프가 여성 자신의 몸과 삶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 된다”며 “우리는 ‘로 대 웨이드’의 보호를 다시 법으로 만들어야 하며,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자랑스럽게 법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약품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프지미소는 자궁 내 임신중절을 유도하는 약이다.
현대약품은 2021년 미프지미소를 도입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가 2022년 12월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식약처에 허가를 재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문제약은 사후피임약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지엘팜텍은 자회사를 통해 경구용 피임약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리코제약 '엘라리즈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를 허가했다. 엘라리즈는 현대약품의 응급피임약 '엘라원'의 제네릭 품목으로, 지엘파마가 생산한다. 같은 해 광동제약 '이프리시정'도 허가를 받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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